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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과 동맹국 후티 반군 경고, 국제유가 3% 이상 급등
뉴스1
업데이트
2024-01-04 05:45
2024년 1월 4일 05시 45분
입력
2024-01-04 05:45
2024년 1월 4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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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동맹국들이 후티 반군에게 홍해에서 공격을 중단하라고 경고하자 중동 위기가 고조될 것이란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안정을 위해 단합하겠다고 밝힘에 국제유가가 3% 이상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3.64% 급등한 배럴당 72.93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도 3.39% 급등한 배럴당 78.4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은 후티 반군에게 홍해에서 추가 공격을 할 경우,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멘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후티 반군은 이날 컨테이너 선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후티 반군의 공격은 국제적 해운사인 머스크가 후티 반군의 반복적인 공격으로 홍해 운항을 중지한다고 밝힌 가운데 감행된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홍해를 통한 모든 운송을 중단한다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미국과 11개 동맹국은 후티 반군에게 불법적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이 지역 수로에서 자유로운 상업 행위를 방해할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미국은 중동의 어떤 국가나 행위자와도 갈등을 추구하지 않지만 우리의 이익, 동맹국의 이익, 국제 무역의 자유로운 흐름을 방해하는 후티 반군의 행동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OPEC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석유 시장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단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로 10% 이상 하락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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