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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3∼4일 남중국해서 해공 순찰…“지역분쟁 통제시도”
뉴시스
업데이트
2024-01-04 10:13
2024년 1월 4일 10시 13분
입력
2024-01-04 10:13
2024년 1월 4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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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전구 "정례순찰…주권·안보 단호히 수호"
중국군이 3∼4일 영유권 분쟁이 고조된 남중국해에서 해공 합동 순찰을 벌인다. 지역 분쟁을 통제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3일 중국군 남부전구(사령부)는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해군·공군 병력을 조직해 3~4일 남중국해에서 정례 순항(순찰)을 한다”고 밝혔다.
남부전구는 또 “전구 부대는 고도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국가 주권·안보와 해양 권익을 단호히 수호한다”며 “남중국해 (정세)를 어지럽게 하고 ‘분쟁지역화’를 시도하는 어떠한 군사 활동도 모두 통제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350만㎢에 달하는 남중국해는 광물과 어족 등이 풍부하고 석유 등 자원 수송의 길목이어서 예로부터 관련 국가 간 이해가 첨예하게 얽혀 ‘분쟁의 바다’로 유명하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국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마찰을 빚고 있다. 중국의 입장이 유엔해양법협약에 위배된다는 취지의 2016년 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이 있었지만 중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최근 중국과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잇달아 물리적 충돌을 빚으면서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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