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으로 물의를 빚은 일본 톱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43)가 내연남인 유명 셰프와 세 번째 결혼을 한다는 설이 불거졌다.
5일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명 셰프 A(46)씨는 히로스에와 올해 안에 재혼을 결정했다. A 씨는 불륜을 인정하고 지난해 11월 아내와 이혼했다. A 씨는 올해 말까지 히로스에와 재혼을 추진 중이라고 측근들에게 밝혔다.
히로스에는 지난해 7월 캔들 준(50)과의 이혼한 이후에 연예계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두 사람이 결혼하게 된다면 히로스에는 세 번째 결혼이고, A씨는 두 번째 결혼이다.
히로스에에 이어 A씨의 이혼이 확정된 만큼 수월하게 결혼까지 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연예계의 한 관계자는 언론에 “히로스에가 연기활동 복귀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올 여름쯤에 연기를 다시 시작하려고 하지만, 불륜 스캔들로 인해 이미지가 나빠진 상황이다. 연기에 복귀한다고 해도 활동 범위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주간 슈칸분슌(週刊文春·주간문춘)은 지난 6월 히로스에가 미슐랭 1스타 프렌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오너 셰프 A 씨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슈칸분슌에 따르면, 히로스에는 지난 5월 중순 A 씨가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을 방문해 서로 어깨에 기대는 등 다정하게 대화를 나눴다. 시차를 두고 나타나 A 씨가 머물고 있는 고급 호텔에 숙박한 것까지 포착됐다.
처음 기사 보도 당시 두 사람은 “친구 사이”라며 관계를 부인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히로스에는 7월 23일 소속사 홈페이지에 남편인 캔들 준과의 이혼을 알렸다. 이번이 두 번째 이혼이다. 2003년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결혼했으나 2008년 이혼했으며, 두 번의 결혼에서 세 명의 자녀를 얻었다.
히로스에는 1990년대 일본을 대표하는 청춘 스타다. 1994년 제1회 쿠레아라실 그랑프리를 통해 데뷔, 1996년 CF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비밀’(1999), ‘철도원’(1999) 등으로 전성기를 누렸으며,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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