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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자민 부총재 9일부터 미국 방문…기시다 방미 전 결속 확인
뉴시스
업데이트
2024-01-09 10:31
2024년 1월 9일 10시 31분
입력
2024-01-09 10:31
2024년 1월 9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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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美, 정치자금 문제 기시다 정권에 불신감"
"아소, 美불안 불식·기시다 방미 환경 정비 서둘러"
아소 다로(麻生太?) 일본 집권 자민당 부총재가 9일 미국을 방문한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 방미 전 미 정부와 결속을 확인할 생각이다.
일본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아소 부총재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아소 부총재는 방미 기간 중 미국 정부 주요 인사, 국회의원들과의 회담을 조율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3월 상순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다. 아소 부총재가 이에 앞서 미국 정부 인사들과 만나 미일 정부의 흔들림 없는 결속을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닛케이는 “미국 측에는 정치자금 문제를 떠안은 기시다 정권에 대한 불신감이 있다. 아소 부총재는 이런 불안 불식, (기시다) 총리 방미를 위한 환경 정비를 서두른다”고 분석했다.
일본 도쿄지검은 자민당 파벌의 정치자금 문제를 수사하고 있다. 비자금 조성 의혹 등으로 자민당 소속 현직 의원이 체포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해당 의원은 자민당에서 제명됐으나, 수사 확대로 기시다 정권은 타격을 받고 있다.
아울러 아소 부총재는 올해 11월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폭 넓은 인맥을 구축하려는 생각도 있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정부의 외교를 뒷받침할 목적이 있다.
또한 아소 부총재는 한국시간 10일 밤 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에서 국제 정세 등을 주제로 한 강연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소 부총재는 지난 8일 후쿠오카(福岡)현 노가타(直方)시에서 가진 강연에서 미국이 아시아와 유럽, 중동 등 3개 지역을 살피는 ‘삼정면(三正面)’ 대응을 요구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삼정면을 동시에 (대응할) 할 힘이 없다면 우리가 보완하는 게 안보를 위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강연에서도 미일 동맹, 억지력 등을 강조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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