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크리스티 前주지사, 공화당 대선 경선 중단 예정”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11일 0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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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첫 경선 시작 5일 전
헤일리·디샌티스 호재 전망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저격수를 자처해온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지사가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중도하차할 예정이라고 미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이날 뉴햄프셔주 윈덤에서 열리는 선거유세에서 경선 포기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미 공화당은 오는 15일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경선 절차에 돌입한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가 실제 대권 도전을 중단할 경우, 경선 시작 불과 5일을 앞두고 무대에서 내려오는 셈이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과거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측근 인사로 분류됐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자하 비판의 선두주자로 변신했다.

다른 공화당 주자들에 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면서 꾸준히 존재감을 보였다. 그러나 지지율 측면에서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등에 열세를 면치 못했고 이날 밤 예정된 공화당 4차 토론회에는 자격 미달로 초대받지 못했다.

CNN은 크리스티 전 주지사가 당장 다른 후보를 지지할 계획은 없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판적이었던 만큼, 지지자들의 상당수가 헤일리 전 대사나 디샌티스 주지사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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