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 3명과의 일대일 가상 대결에서 모두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CBS뉴스와 유고브의 최신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은 트럼프와의 양자대결에서 48%대 50%,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겐 45%대 53%,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게는 48%대 51%로 모두 졌다. 특히 바이든은 헤일리에게는 8%포인트나 뒤져, 그를 상대하는 데는 트럼프보다 헤일리임을 보여줬다.
헤일리가 트럼프와 디샌티스보다 더 높은 것은 온건파와 무소속 사이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무소속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면 헤일리 지지가 더 커졌다. 무소속 유권자의 59%가 바이든과의 대결에서 헤일리를 지지할 것으로 나타났고, 55%와 54%는 각각 바이든보다 디샌티스와 트럼프를 지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트럼프는 여전히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공화당 유권자들 사이에서 그 다음 후보와 55%포인트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트럼프는 69%의 지지를 얻었고, 디샌티스는 14%, 헤일리는 12%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미 성인 287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2.5%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에는 공화당 예비 유권자 786명의 응답도 포함됐는데, 오차범위는 4.7%포인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