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ASA, 통신 끊겼던 화성 헬리콥터 ‘인제뉴어티’와 교신 재개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23일 12시 01분


72번째 화성 비행 중 탐사 로버와 통신 두절…원인 분석중

비행 중 교신이 끊겼던 화성 탐사 헬리콥터 ‘인제뉴이티(Ingenuity)’가 관제 센터와의 통신을 다시 시작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무인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와 함께 발사된 화성 탐사 헬리콥터 인제뉴이티가 지난 18일 72번째 비행 중 통신이 끊겼다가 20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상관제 센터와의 통신을 재개했다.

나사에 따르면 인제뉴이티는 72번째 비행에서 예상 최대 고도인 12m까지 성공적으로 올라갔고, 비행 상태를 퍼시비어런스에 전송하는 등 모든 장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하지만 인제뉴이티가 다시 화성 표면으로 내려오는 동안 헬리콥터와 로버 간의 통신이 종료됐다.

나사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행 중 예기치 않은 통신 두절이 있었다”라며 “통신 두절의 원인을 찾기 위해 장비의 데이터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시간 동안 통신을 수신하도록 지시한 뒤에야 신호를 포착할 수 있었다”라며 “지난해에도 통신이 끊긴 상황이 있었지만 인제뉴이티의 비행은 다시 시작됐다”라고 덧붙였다.

인제뉴이티는 2020년 7월30일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와 함께 발사된 소형 헬리콥터다. 화성 목표지점에 착륙한 인제뉴이티는 화성 상공을 비행하며 지구와 다른 중력과 대기를 가진 행성에서 비행 장비를 제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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