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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농장 지하서 마약 22t 우르르…에콰도르, 1340억원치 적발
뉴시스
업데이트
2024-01-23 15:14
2024년 1월 23일 15시 14분
입력
2024-01-23 15:14
2024년 1월 23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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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농장 지하에 '콘크리트 지하실'
남미 에콰도르의 한 바나나 농장에서 1340억원 상당의 마약이 무더기 적발됐다.
22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일간 엘우니베르소에 따르면 이날 에콰도르 군은 중부 로스리오스주 빈세스 지역에서 약 22t 상당 코카인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마약 더미는 바나나 농장 부지 지하에 있는 콘크리트 지하 창고에서 대거 발견됐다. 총 500여개로, 이 중에는 유럽 항공사 두 곳의 직인이 새겨진 꾸러미도 있었다.
군 관계자는 “20m 길이 복도를 지나니 방 모양의 교묘한 지하실이 나왔다”며 “각 지하실은 가로 8m, 세로 6m, 높이 2m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적발된 마약은 시가로 약 1억달러(약 1340억원) 상당이다. 에콰도르 군은 “마약은 경비행기를 이용해 아시아, 유럽, 미주 등지로 수송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약 외에도 소총 11정, 칼, 탄약 7000개, 무전기 등 다양한 무기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에콰도르 군은 이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정보기관을 동원해 6개월 이상 감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엔 에콰도르 육군 150여명이 동원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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