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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상자 48명 낸 中장시성 화재, 인부 ‘불법 불 사용’이 원인
뉴스1
업데이트
2024-01-25 10:47
2024년 1월 25일 10시 47분
입력
2024-01-25 10:47
2024년 1월 25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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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문주간 웨이보 갈무리)
중국 장시성 신위시에서 발생한 상가 화재로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국은 이번 화재가 건물 지하 1층의 냉장창고 공사 진행 과정에서 인부들이 불법적으로 불을 사용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일 오후 3시께 장시성 신위시 위수이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39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6층짜리 주상복합건물로, 냉장창고 공사가 진행 중이던 지하 1층에서 불이 났다. 인부들이 이 곳에서 불법적으로 불을 사용했고, 불길이 확산되면서 제 때 진압하지 못했다.
이번 화재로 연기가 2층으로 유입됐는데, 교육기관과 호텔이 입주한 해당 층에는 전문대에서 대학교 본과 시험을 위해 교육을 받고 있던 학생과 숙박객 다수가 피해를 입었다.
소방대가 신고를 받고 사고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 등을 진행했으며, 당국은 법에 따라 이번 화재와 관련된 책임자 12명을 법에 따라 체포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성명을 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과 전반적인 사회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각종 안전사고의 빈번한 발생을 단호하게 억제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 장시성은 학교 이외에 외부 교육기관의 영업을 잠정 중단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중국은 느슨한 안전 기준과 부실한 관련 법 집행으로 화재 등 기타 치명적인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AFP통신은 지적했다.
지난 20일에는 중부 허난성의 한 학교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13명이 사망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산시성의 한 석탄회사 건물에서 불이나 26명이 숨지고 38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그 전 달에는 중국 북서부의 한 바비큐 레스토랑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31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베이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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