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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핀란드, 나토 가입 후 첫 대선…중도우파·녹색당 후보 내달 결선 투표
뉴스1
업데이트
2024-01-29 08:25
2024년 1월 29일 08시 25분
입력
2024-01-29 08:25
2024년 1월 29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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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이후 핀란드가 28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를 치렀다.
제1당인 국민연합당의 알렉산데르 스투브 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득표에는 한참 못 미쳐 대통령은 내달 11일 결선투표로 결정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핀란드 대선 투표 결과 스투브 후보는 27.2%, 녹색당의 페카 하비스토 후보는 25.8%의 득표율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이날 투표율은 74.9%에 달했다.
이로써 두 후보 모두 과반 득표자가 없어 오는 2월11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스투브는 이날 투표 이후 “우리는 결선에 진출했지만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지지자들에게 소감을 밝혔다.
하비스토 후보도 지지자들을 향해 “이제 우리의 임무는 결선투표에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없는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투브 후보는 현재 연립정부를 이끄는 중도우파 국민연합당 소속으로, 2014~15년 총리를 지다.
하비스토 후보는 2019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외무장관으로 지냈고, 이 기간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특히 하비스토 후보는 2012년과 2018년 대선에서도 후보로 나섰고, 지난 대선에서는 사울리 니니스퇴 현 대통령 다음으로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선거는 핀란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중립노선을 폐기하고 지난해 4월 나토에 가입한 이후 치러진 첫번째 대선이다.
핀란드는 이후 1340㎞의 국경을 접한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난민을 보내고 있다며 국경 일부를 폐쇄하는 등 러시아와 계속 대립 중이다.
이에 두 후보 모두 러시아에 비판적인 외교 노선을 강조하며 선거 활동에 나섰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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