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LoL 중계 6년만 중단…“대만을 국가로 언급”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29일 16시 31분


한국의 e스포츠 팀이 대만을 국가로 언급한 후 중국이 한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리그 공식 중계를 중단했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18년부터 LoL 챔피언스 오브 코리아(LCK)의 공식 중국어 중계 서비스를 독점해온 중국 온라인 게임 플랫폼 ‘후야(虎牙)’는 지난 17일 시작한 2024 LCK 스프링 정규리그의 중계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후야가 관련 정규리그의 중계를 중단한 것은 2018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e스포츠팀인 젠지(Gen.G)를 둘러싼 최근 논란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젠지는 페이스북에 대만을 국가로 언급하면서 중국 네티즌의 반발을 불러 일으킨 적 있다.

당시 젠지가 ‘중국의 주권과 영토 무결성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면서 사과했다가 ‘정치적으로 중립을 유지하겠다’며 사과를 철회한 것이 중국과 한국 팬들 모두에서 비난을 받았고, 사태를 더 악화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다만 LoL 제작사 라이엇게임즈와 후야 모두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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