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가 대만 기업 대표단을 만나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더 나은 경영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2일 중국 정부의 대만 사무 부처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대만판공실)에 따르면 쑹타오 대만판공실 주임은 전날 베이징에서 대만 전기·전자공업협회(TEEMA) 교류단 일행을 접견했다.
쑹 주임은 “대륙(중국) 경제 발전구도는 추가로 개선됐고 품질이 제고됐으며 대륙에는 전세계 가장 완전한 제조업 산업망이 존재한다“면서 ”대륙 경제의 장기적인 호전이라는 총체적 추세는 변함 없기 때문에 대만 기업인과 대만 기업이 대륙에 뿌리를 내리고 발전하도록 더 넓은 무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대만동포와 대만기업들이 (중국의) 새로운 발전구도에 잘 융합되고, 대륙 경제사회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공유하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쑹 주임은 “전쟁이 아닌 평화, 쇠퇴가 아닌 발전, 분열이 아닌 교류, 대립이 아닌 협력을 원하는 것은 대만의 주류 민의“라면서 ”대만해협의 형세가 어떻게 변화하더라도 양안관계의 기본 구도와 발전 방향은 바뀔 수 없고 조국통일의 대세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안 동포는 한 가족이며, 한 가족은 서로 도와야 한다”면서 “대만 독립세력과 외부세력의 간섭에 단호히 반대하는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양안 관계의 평화 발전, 조국통일을 추진하려는 의지도 변하지 않을 것이며 대만 동포에게 혜택을 주려는 성의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쑹 주임은 또 “‘하나의 중국’ 원칙에 기초하기만 한다면, 대만의 어떤 정당이나 단체도 아무런 문제 없이 우리와 교류하고 협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리스친 TEEMA 이사장은 “우리는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과 융합 발전을 지지한다”며 “대만 업계는 양안 산업 간 협력 강화에 깊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리 이사장은 또 “대만 기업인과 대만 기업이 대륙의 새로운 발전구도와 고품질 발전 프로세스에 빠져서는 안된다“면서 ”산업의 우위를 활용해 양안간 중요 산업 기업간 연결을 강화하고 양안 민생 복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48년에 설립된 TEEMA는 대만 컴퓨터·통신장비·반도체가전제품 등 전기·전자 분야 기업들이 모인 단체로, 현재 3036명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