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스퀘어서 절도범이 관광객 총격…용의자 도주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10일 0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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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세 추정 용의자, 경찰 향해서도 총기 발사

미국 뉴욕의 유명 관광지인 타임스스퀘어 한 상점에서 절도 용의자가 관광객을 총으로 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용의자는 전날 오후 7시께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한 스포츠용품 매장에서 보안 요원과 대치하던 중 총을 발사했다.

발사된 총은 37세 관광객 여성의 다리에 맞았다. 이 여성을 현재 회복 중이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15~20세로 추정되는 남성이며 범행 즉시 공범과 함께 달아났다.

매장을 빠져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경찰에게 발견됐으나, 재차 총을 두 차례 발사하고 다시 도주했다.

경찰은 타임스스퀘어 일대를 일시적으로 봉쇄하고 수색에 나섰는데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1만 달러의 현상금도 내걸었다.

용의자와 함께 달아난 공범은 검거됐다. 그도 총을 소지하고 있었지만, 발포 전 붙잡혔다.

타임스스퀘어는 뉴욕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매일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드는 곳이다. 이번 사건 당시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인근에 있었기에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다.

지난해 뉴욕 내 총격사건은 전년 대비 39% 감소했고, 올해 역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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