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으로 47억 탕진” 伊 축구스타 토티 진흙탕 이혼 소송 중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2월 14일 09시 48분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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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 스타 프란체스코 토티(47)가 아내 일라리 블라시(42)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이다.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블라시 측 변호인은 이날 이혼 재판에서 “토티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몬테카를로 카지노에서 332만 4000유로(약 47억 원)를 탕진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토티가 숨겨진 은행 계좌 여러 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미국, 싱가포르의 해외 은행 계좌라는 사실과 토티가 행사에 참석하는 동안 7살 막내딸 이소벨을 호텔에 홀로 남겨둔 적이 있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토티와 모델 겸 방송인 블라시 부부는 2005년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며 이탈리아 최고의 인기부부였다. 당시 TV로 생중계된 결혼식은 12.2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둘은 슬하에 자녀 셋을 뒀다.

하지만 토티는 블라시와 결혼한 지 17년 만인 2022년 7월 별거를 선언했다. 이후 둘은 이혼 소송을 벌이면서 불륜으로 이혼 동기를 제공한 쪽은 상대방이라며 막장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10월에는 블라시가 토티의 명품 시계 롤렉스 컬렉션을 모두 챙겨서 집을 나가자 토티가 블라시의 명품 가방을 숨긴 사실이 알려져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토티는 2002 한일 월드컵 때 이탈리아 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한국과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쳐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또 30년 가까이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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