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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홍해 등서 수집한 정보 후티 반군과 공유한 이란 군함에 사이버공격”
뉴시스
업데이트
2024-02-16 08:18
2024년 2월 16일 08시 18분
입력
2024-02-16 08:18
2024년 2월 16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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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보도…"이란 군함, 홍해·아덴만서 화물선 관련 정보 수집"
"MV베샤드 등 대상…후티 반군에 공격 표적 정보 제공"
미국은 최근 홍해·아덴만에서 화물선 관련 정보 수집을 벌여온 이란 군함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고 NBC뉴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는 미국 관리 3명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이번 작전은 홍해 화물선을 향해 미사일, 드론을 발사해온 예멘 후티 반군과 정보를 공유하는 이란 선박 역량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이들은 밝혔다.
또한 이란이 선박들을 이용해 후티 반군에게 공격 표적 정보를 제공했으며, 이는 후티 반군의 화물선 공격을 더 효과적이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 공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미 관리 중 한 명은 이번 작전이 ‘MV베샤드’라는 이름의 이란 선박 등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리들은 선박의 이름 공개를 거부했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일주일보다 더 전에 실시됐다. 특히 지난달 말 요르단에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한 친이란 민병대 드론 공격에 대한 미국 행정부의 대응 일환이라고 관리들은 밝혔다.
선박 추적 자료에 따르면 베샤드호는 지난 1월부터 중국군 기지와 가까운 지부티항 인근에서 활동하고 있다. 군사 분석가들에 따르면 미 해군의 물리적 공격, 승선 조사를 피하기 위해 중국 기지 인근으로 이동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 국방부는 NBC 보도와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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