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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韓 콘텐츠 불법 유통한 ‘코코아TV’ 美법원서 강제 폐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4-02-16 19:38
2024년 2월 16일 19시 38분
입력
2024-02-16 19:35
2024년 2월 16일 19시 35분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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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 지역에서 한국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를 불법으로 유통하던 ‘코코아TV’가 미국 법원에 의해 이달 9일 폐쇄됐다.
16일 북남미 지역에서 한국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코코와(KOCOWA)는 해외 교민 대상으로 불법 콘텐츠를 유통하던 코코아TV가 미국 애리조나주 법원의 결정으로 강제로 서비스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코코와는 지난해 6월께 미국 애리조나주 법원에 코코아TV가 코코와의 저작권을 침해한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8개월 만인 이달 9일 코코아TV 운영사에 운영 사이트 폐쇄와 유사 상표의 상업적 사용을 모두 금지했다.
코코와에 따르면 그간 코코아TV는 미주지역의 합법적인 OTT 서비스의 2배가 넘는 트래픽을 기록하며 큰 피해를 입혔다. 실제 폐쇄 명령 이후 코코와의 교민대상 유통 파트너인 온디멘트코리아의 트래픽은 3배 이상 상승했다.
코코와는 “불법서비스를 아무리 폐쇄해도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불법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합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도하려는 정부의 노력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에 따르면 2022년 해외 한류 콘텐츠 불법 유통은 4억7700만 개에 달하며, 이중 영어 콘텐츠가 28%를 차지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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