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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도쿄대, 학부4년·석사1년 5년제 과정 신설…“세계수준 인재 육성 목표”
뉴시스
업데이트
2024-02-19 17:36
2024년 2월 19일 17시 36분
입력
2024-02-19 17:36
2024년 2월 19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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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가을학기로 신설…정원 100명, 절반은 유학생 상정
일본 최고 대학으로 꼽히는 도쿄(東京)대학이 문과·이과 통합형 5년제를 신설할 방침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쿄대학은 2027년 가을학기에 이러한 교육 과정을 신설할 방침을 굳혔다.
새로운 과정은 의학에서 문학까지 교육·연구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문과·이과 통합형이다. 명칭은 ‘컬리지 오브 디자인’으로 학사 4년과 석사 1년이 합쳐진 5년 과정이다.
입학 정원은 100명이다. 이 가운데 절반은 해외 유학생 수용을 상정하고 있다.
기존 도쿄대학 학부 학생들도 이 과정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커리큘럼은 학생이 문과, 이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관심에 따라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 1년 간 기업 인턴십, 유학 등을 가능하도록 했다.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등 기존 학문 영역에서는 해결이 어려운 지구 규모 과제에 대해 해결책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생각이다. 세계 수준의 연구직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수업을 모두 영어로 실시할 계획이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도쿄대학이 5년제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배경에는 국제화, 다양성 면에서 외국 유력 대학에 뒤처지고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
도쿄대학은 2012년 유학생을 위한 가을학기 입학 코스를 마련하는 등 국제화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대학 내 유학생 비율은 약 2%에 불과하다. 학부에서의 영어 수업도 한정돼 유학처 선택지로 선택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학생의 다양성 문제도 과제다. 도쿄대 합격자는 수도권에서 같은 중·고등학교 코스를 밟은 남성이 많다. 여성 비율은 20%대로 침체됐다.
도쿄대학은 25년 후인 2049년 학부 유학생 비율 30%, 여성교원 비율 40% 등 목표를 내걸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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