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신男과 최단신女, 6년 만에 다시 만나…키 차이만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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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2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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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키 251㎝인 술탄 쾨센과 62.8㎝인 조티 암지가 만났다. 조티 암지·기네스북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키 251㎝인 술탄 쾨센과 62.8㎝인 조티 암지가 만났다. 조티 암지·기네스북 인스타그램 캡처
세계에서 키가 가장 큰 남성과 가장 작은 여성이 만났다.

21일(현지시간)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는 키 251㎝인 튀르키예 출신 술탄 쾨센(42)과 62.8㎝인 인도 출신 조티 암지(31)가 만났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각각 세계 최장신 남성과 최단신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두 사람의 키 차이는 188.2㎝다.

세계에서 키가 가장 큰 남성 술탄 쾨센과 가장 작은 여성 조티 암지가 만났다. 기네스북 인스타그램 캡처
세계에서 키가 가장 큰 남성 술탄 쾨센과 가장 작은 여성 조티 암지가 만났다. 기네스북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만난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 암지의 키는 쾨센의 무릎에 채 미치지 못한다. 쾨센의 구두 길이는 암지의 가슴께와 비슷하다.

쾨센은 자신의 손가락 마디보다도 작은 암지의 두 손을 양손으로 잡고 팔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쾨센은 세계에서 손이 가장 큰 남성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손목에서 중지 끝까지의 길이가 28.5㎝라고 한다.

기네스북은 “쾨센과 암지는 ‘비밀 프로젝트’ 작업을 위해 미국에 왔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6년 전인 2018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만난 적 있다. 이들은 이집트 관광 홍보를 위한 이집트 관광진흥위원회의 초청으로 이곳을 방문해 기자(Giza)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당시 두 사람의 엄청난 키 차이 등이 화제를 모았다.

2018년 이집트에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쾨센과 암지. 기네스북 홈페이지 캡처
2018년 이집트에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쾨센과 암지. 기네스북 홈페이지 캡처
쾨센은 10세까지 일반적인 성장 속도를 보였지만, 이후 ‘말단비대증(pituitary gigantism)’으로 키가 급격하게 자랐다. 말단비대증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성장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과잉 생산되면서 신체와 장기 등이 커지는 증상이다. 2008년 수술받아 251㎝에서 성장이 멈췄다. 그는 큰 키를 활용해 농구선수로 활동하다가 잦은 부상으로 그만둔 뒤 농부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암지는 ‘원발성 왜소증(primordial dwarfism)’으로 성장이 멈췄다. 그는 같은 질환을 앓는 여성들의 평균(약 122㎝)보다 절반 정도 작다. 현재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드라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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