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 기마대에서 탈출한 말 2마리가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주행 중이던 많은 운전자들은 예기치 못한 장면에 크게 놀랐지만,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추격전 끝에 말들을 무사히 붙잡았다.
2일(현지시간) ABC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북동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한 고속도로에서 말 2마리가 도로를 질주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2마리의 말이 달리는 차량들과 반대 방향으로 역주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깜짝 놀란 차량들이 차선을 바꾸거나 서행하면서 정체가 일어났지만, 말들과 차량들이 충돌하는 사고는 벌어지지 않았다.
이후 출동한 경찰차와 경찰관들은 말들을 도로에서 벗어나 잔디밭으로 달리도록 유도했고 결국 무사히 말들을 붙잡았다. 현지 경찰은 언론에 기마대에 속한 말 2마리가 운동 중에 탈출했으며, 2마리 모두 다친 곳 없이 무사히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 사건 영상은 SNS에 공유되며 큰 화제가 됐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말들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저 말들은 자유롭게 달리며 생애 최고의 날을 보냈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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