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설) 8일 연휴 중에 소비와 관광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이 활발했지만 신규 비즈니스 신장세는 1월과 비교해 거의 변하지 않았다.
고용 총량이 줄면서 경기축소로 내려간 고용지수는 2023년 1월 이후 1년1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향후 1년 동안 사업활동에 대한 기업의 낙관적인 전망도 4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외수가 지난해 6월 이래 가장 견실한 것은 그나마 기대감을 갖게 했다. 신규 해외수주는 가속해 작년 6월 이래 고점을 기록했다.
가격 측면에선 서비스업 가격이 다소 개선했다. 원자재와 에너지 등의 원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투입상품 가격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트 가격 지수 역시 경기확대 수준으로 복귀해 2023년 6월 이래 가장 높았지만 상승폭은 여전히 투입상품 가격 지수를 하회했다.
앞서 나온 2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0.1 포인트 오른 50.9로 4개월 연속 경기확대를 지속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 추세가 엇갈리면서 2월 차이신 종합 PMI는 전월과 같은 52.5를 기록했다.
싱크탱크 차이신 즈쿠(財新智庫) 선임 이코노미스트 왕저(王哲)는 “2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수요가 나름대로 안정적으로 확대했다”며 “차이신 제조업 PMI가 4개월 연속 경기확대를 유지하고 서비스업 PMI는 14개월째 경기확대에 있는 건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왕저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과 압력이 여전히 크고 불리한 요인과 불확실성이 상존하다. 수요가 생산에 비해 약하고 가격이 낮게 유지되고 국내외 수요도 부족하다”며 “민생 보장과 기대 개선 등을 위한 정책에 더욱 힘을 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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