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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개량한복 中여성 “중국의 아름다움”…누리꾼 ‘분노’
뉴시스
업데이트
2024-03-05 14:54
2024년 3월 5일 14시 54분
입력
2024-03-05 14:54
2024년 3월 5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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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아름다움 보여주겠다”며 한복 입고 등장
중국 여성이 한복을 ‘조선족 전통 의상’이라 소개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국내 누리꾼의 공분이 일고 있다.
5일 JTBC ‘사건반장’에 제보된 영상에는 “중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겠다”는 중국어 자막과 함께 남색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했다.
가채와 족두리를 착용한 여성은 남색 저고리와 치마를 입은 채 한 손에 태극 문양의 부채를 들고 있었다. 자막에는 ‘조선족의 전통 의상’이라는 자막도 나왔다. 영상 설명란에는 ‘중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현대 거리로 옮겨갈 때’라고 적혔다.
영상을 본 박지훈 변호사는 “누가 봐도 족두리에 한복 스타일”이라며 “한복은 엄연히 한국 문화이기 때문에 부적절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백성문 변호사는 “‘우리 한복이 정말 아름다워서 질투가 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어떻게든 자기들 것이라고 우기고 싶을 만큼 한복이 아름답다는 반증”이라고 전했다.
2010년 말부터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한복이 ‘한푸’에서 유래됐다”고 주장하면서 국내 누리꾼들과 갈등을 빚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한복을 입은 우리나라 연예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악플을 다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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