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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문 열었더니 눈벽이 눈앞에”…美 3m 폭설 영상 ‘화제’
뉴시스
업데이트
2024-03-05 16:25
2024년 3월 5일 16시 25분
입력
2024-03-05 15:45
2024년 3월 5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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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미터 이상의 눈과 초속 76미터 이상의 허리케인급 돌풍
캘리포니아 북부의 산악지대 마을과 스키 리조트에 역대급 눈보라가 휘몰아쳐 주요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를 겪고 있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눈보라는 현지시간 지난 4일까지 며칠 동안 캘리포니아의 산악 지역을 강타했다.
가장 심각했던 곳은 캘리포니아 북동부 산악지대인 시에라네바다 산맥 부근 고산 지대에 집중됐으며 10피트(약 3미터) 이상의 눈과 170mph(초속 76미터) 이상의 초강력 허리케인급 돌풍이 휩쓸고 지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의 한 리조트는 심각한 현지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리조트는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네바다 산맥 도너피크(Donner Peak)에 위치한 슈거바올 스키리조트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3.2m의 폭설이 내렸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문을 잡아 당기자 밤새 내린 눈이 문 앞을 꽉 틀어막아 발을 디딜 수조차 없는 모습이다.
이번 폭설로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 경계 부근 80번 국도 113㎞ 구간이 통제됐고, 일대 유명 스키장과 리프트가 폭설로 인해 폐쇄됐다.
폭설로 몇몇 운전자들이 구조를 요청했으나,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한 때 비바람 조건으로 인해 견인 트럭이 운전자에게 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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