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강제징용 해법 1년 맞아 “일·한관계, 침체기 벗어나”

  • 뉴시스
  • 입력 2024년 3월 6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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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방 "한국 측과 긴밀 소통, 양국 국민이 실감토록 노력"

일본 정부는 6일 일본 기업 대신 한일 재계 단체가 기금을 모아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는 제3자 변제 방안을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 해법으로 한국 정부가 제시한 지 1년을 맞아 한일관계가 침체기를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징용공(?用工·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문제 해결 방안을 발표한 지 1년을 맞은 데 대해 “일·한 양 정상의 리더십 아래 한일 관계를 적극적으로 움직여 왔다”며 “한일 간 대화와 협력은 침체기를 벗어나 정치,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질, 양 모두 힘차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3월6일 한일관계의 최대 현안이었던 강제징용 피해 배상 소송과 관련해 한국 정부 산하 재단이 배상을 명령받은 피고인 일본 기업을 대신해 배상금 상당액을 지급하는 해결책을 발표했다. 이후 두 정상의 셔틀외교가 재개되는 등 한일관계 복원의 계기가 됐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한일 관계를 긍정 평가하면서도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 측 추가 조치 여부에 대해선 “한국 측과 긴밀히 소통해 일·한관계 개선을 양국 국민이 지속적으로 실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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