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서 우주인 4명 태운 스페이스X 캡슐, 지구로 무사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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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13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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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스페이스X의 유인 수송 임무 '크루-7' 성료
ISS 유지·보수 임무…'크루-8' 비행사들이 이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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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마친 러시아 일본 등 우주비행사 4명이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캡슐 ‘드래곤’을 타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1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ISS에서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드래곤은 이날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5시47분에 플로리다주 인근 바다에 착수했다.

NASA와 스페이스X의 7번째 ISS 유인 수송 프로젝트인 ‘크루-7‘ 임무에는 재스민 모그벨리(NASA 소속) 안드레아스 모겐센(유럽우주국), 후루카와 사토시(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콘스탄틴 보리소프(러시아 연방우주공사) 등 4개국 우주비행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26일 오전 3시27분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를 통해 ISS로 떠났으며, 197일 동안 우주에 머무르며 약 1억3500만㎞를 비행했다.

임무 기간 ISS 유지·보수 활동을 맡았다. 우주 비행 기간에 따른 인체 반응 관련 첫 연구와 ISS에서 식량 재배 실험 등 수백 가지 실험도 수행했다.

’크루-7‘ 임무는 NASA의 상업 승무원 수송 프로그램 일환이다. 이들의 임무는 지난 5일 ISS 도킹에 성공한 ’크루-8‘의 우주비행사들이 이어갈 예정이다.

’크루-8‘ 임무에는 미국 우주비행사 3명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1명이 참여 중으로, 이들은 ’크루-7‘ 우주비행사들과 교대해 앞으로 6개월간 ISS에 머물게 된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임무에 참여한 국제 승무원들은 우주가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다”며 ”우린 함께 일할 때 더 많은 것을 수행하고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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