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일본보다 살기 좋다…유엔 인간개발지수 1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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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14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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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를 보인 13일 오후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2024.3.13/뉴스1 ⓒ News1
큰 일교차를 보인 13일 오후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2024.3.13/뉴스1 ⓒ News1
국민들의 ‘삶의 질’을 보여주는 유엔의 인간개발지수(HDI)에서 우리나라가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19위에 등극했다.

13일(현지시간)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표한 인간개발지수(HDI)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0.929점으로 전체 193개의 대상국 중 19위에 올랐다. 20위였던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수준이다.

HDI는 한 국가의 개발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UNDP가 고안한 지표다. 과거의 경제개발지수에 평균 수명 및 고용, 교육, 건강, 환경 등 요소를 더해 ‘인간다운 삶’을 나타내는 척도로 사용한다.

올해 조사에서 1위는 스위스가 차지했다. 0.967점을 획득한 스위스는 2등 노르웨이를 0.001점 차이로 이기며 세계에서 가장 삶의 질이 높은 국가 자리에 올랐다.

스위스와 노르웨이의 뒤는 아이슬란드(0.959), 홍콩(0.956)이 차례대로 이었다. 반면 중국은 0.788점으로 75위에 그쳤다.

복지 강국 덴마크와 스웨덴은 0.952점으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미국은 총점 0.927점으로 룩셈부르크와 함께 20위, 일본(0.920)은 24위를 기록했다.

HDI 총점 면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점진적으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1990년 0.731점으로 출발한 한국은 2000년 0.824점을 기록하며 크게 도약했다. 2016년 처음으로 0.9점대에 들어선 뒤에는 꾸준히 상승하며 삶의 질 개선을 수치로 보여주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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