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자신의 아내로 추정되는 인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참가를 위해 한국에 가기 전으로 찍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에는 오타니를 포함해 6명이 찍혔다. 오타니의 왼쪽에는 그의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가 섰으며, 그의 오른쪽에는 한 여성이 자리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깜짝 결혼 발표를 한 뒤, ‘한국에서 아내를 공개하겠다’고 했는데 정황상 이 여성이 오타니의 아내일 가능성이 크다. 이후 다저스 구단 공식 SNS에도 오타니와 그의 아내로 추정되는 인물이 비행기 앞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다시 올라왔다.
다저스 구단은 이번 방한길에 선수와 구단 직원 1명당 가족을 1명씩 동행하도록 했다. 오타니가 자신의 아내와 함께 비행기에 오르기 전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미국, 일본 매체는 오타니의 아내가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로 활동한 다나카 마미코라고 전했다. 다나카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일본여자프로농구 후지쓰 레드웨이브에서 뛴 센터로, 키가 180㎝다.
앞서 일본 야구팬들이 다나카를 오타니의 아내로 예상했는데, 오타니가 이번에 공개한 사진을 통해 그 루머가 사실로 밝혀졌다.
한편 다저스 선수단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16일 공식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서울시리즈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17일 한국 야구대표팀, 18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스페셜매치를 치른 뒤 20~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시즌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 2연전을 펼친다.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265억 원)의 북미 프로스포츠 최고 대우를 받으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서울시리즈는 ’다저스맨’ 오타니의 정규시즌 데뷔전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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