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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북부서 사이클론 피해… 대피 중 주민 수백명 갈곳 잃어
뉴시스
입력
2024-03-19 11:39
2024년 3월 19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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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 사이클론 메간, 최고 시속 200km 강풍과 폭우 동반
ⓒ뉴시스
호주 북부 먼 지역의 주민 수백 명이 이 지역을 강타한 열대성 사이클론 메간의 영향으로 뒤늦게 대피에 나섰다가 갈 곳을 잃고 발이 묶이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한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클론 메간은 호주 북구(NT)의 북동부 지역에 18일 오후에 상륙했을 때 3등급 열대성 폭풍이었다. 게다가 강한 폭우와 함께 시속 200k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이 날 일찍 이 지역 마을에서 호주 방위군(ADF)공군이 주민들을 대피시키로 했던 계획이 악천후로 중단, 연기되었다.
사이클론 메간이 상륙한 호주 남동부 다윈 시로부터 700km떨어진 내륙의 보롤룰라 마을에서 진행되던 대피 작업은 18일 오전에 시작되었지만 곧 취소되었다.
호주 공군(RAAF)의 수송기가 심한 강풍과 악천후 때문에 제대로 착륙할 수가 없다는 게 이유였다.
이 때문에 이 지역에서 대피하려던 주민 700명이 사이클론이 다가오는 시점에 현장에 남겨져서 정전사태를 겪었다. 주민들은 배터리를 보존하라는 지시를 받았을 뿐 다른 대책은 없었다.
NT지역의 에바 롤러 장관은 18일의 기자회견에서 보롤룰라시내의 건물 71개는 3등급 사이클론을 견딜 수 있는 빌딩 이며 남아있는 주민들은 경찰서와 체육시설, 일반 주택 등에서 대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비상대책 구급팀이 현지에서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호주 기상청은 NT북동부 지역에 최고 300mm의 폭우가 내릴 것이라며 홍수 경보를 발령했지만, 홍수로 인한 대량 파괴등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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