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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 26일 평양 일북 축구경기 한미 언론사 취재 불허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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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07:23
2024년 3월 20일 07시 23분
입력
2024-03-20 07:23
2024년 3월 20일 0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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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보수 언론 산케이신문도 입국 거부
"통일 포기, 한국 적대국 규정" 정책 따라
ⓒ뉴시스
북한이 26일 평양에서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일본-북한 국가대표 축구 경기 취재를 신청한 28개 외신 가운데 한국과 미국 등 언론사 6곳에 대한 입국을 거부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NK NEWS)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은 취재 불허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며 한 전문가는 한국을 적대 국가로 규정하는 최근 정책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17일 NK 뉴스에 북한축구협회가 입국을 거부했음을 통보했다. NK뉴스는 미국 매체로 서울에 지사를 운영하는 북한 전문 매체다.
일본축구협회는 일본, 미국, 한국에서 28명이 취재 신청을 했으나 북한이 이들 중 6명의 입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보수 언론 산케이신문도 지난 18일 일본 언론사 가운데 유일하게 입국이 거부됐다고 보도했다.
그밖에 한국의 동아일보와 일본 거주 한국인 언론인의 입국도 거부됐다.
일본 자위대 해군정보 장교 출신인 요시나가 켄지는 북한의 입국 거부가 김정은의 대남 강경 입장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지난해 통일을 포기하고 한국을 기본적 적대국으로 규정한 것이 입국 거부의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201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러시아 대표단 방북을 취재하는 러시아 언론의 입국을 허용하고 있으나 다른 나라 언론의 입국은 차단해왔다.
2019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 축구 경기 때는 모든 언론사의 입국이 거부됐고 관중도 없는 상태로 경기를 치렀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0년 1월부터 국경을 봉쇄한 북한은 지난해부터 해외 체류 자국민과 일부 외국 방문자의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한편 북한 남자축구대표팀이 일본 대표팀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에선 2차 경기를 치르기 위해 지난 19일 도쿄를 방문했으며 21일 경기를 갖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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