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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AI 최강자 엔비디아 의료분야에도 진출
뉴스1
업데이트
2024-03-25 14:28
2024년 3월 25일 14시 28분
입력
2024-03-25 14:28
2024년 3월 25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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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최강자 엔비디아가 의료분야에도 진출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주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서 헬스케어 중심의 AI 툴 20개를 선보였으며, 미국의 유명 제약회사 존슨앤존슨(J&J)과 GE 헬스케어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J&J와 수술에 생성형 AI를 사용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으며, GE 헬스케어와는 의료 영상 개선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10년 전부터 의료 분야 진출을 목표로 착실히 준비하고 있었으며, 제약회사도 신약 개발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AI를 도입하고 있어 상호 윈원이 될 전망이다.
미국의 제약사들이 신약을 개발하는데 평균 13년이 걸린다. AI로 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이 같은 노력은 최근 엔비디아가 공개한 5개 투자처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영국계 반도체 설계업체 ARM, 음성 인식 전문 AI 업체 사운드하운드, 영상 전문 AI 업체 나노-X, AI를 이용, 신약을 개발하는 리커션 제약, 트럭운송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투심플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로 리커션 제약에 투자한 것이 엔비디아의 의료분야 진출 야망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엔비디아는 리커전에 5000만 달러(약 670억원)를 투자했다. 리커전은 엔비디아의 AI를 이용,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는 신약 개발의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뜻하지 않은 약물의 부작용도 조기에 체크할 수 있다. 약물의 부작용을 제품화한 경우도 많다.
엔비디아의 의료 분야 진출은 엔비디아에게는 사업 다각화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 의료업체에는 신약 개발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등 상보적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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