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클린턴, 바이든 지원 사격…하루만에 337억 모였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9일 17시 29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왼쪽부터)이 28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집권 민주당의 대선자금 모금 행사에 등장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은 11월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바이든 캠프 측은 이날 2500만 달러(약 337억 원)이 모였다고 밝혔다. 뉴욕=AP 뉴시스

11월 미국 대선이 약 8개 월 남은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전현직 미 대통령 4명이 28일(현지 시간) 동시에 최대 도시 뉴욕 일대에 등장했다. 오마바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은 뉴욕 맨해튼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자금 모금을 지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 인근 마사페쿠아에서 열린 전직 뉴욕경찰(NYPD) 조너선 딜러의 장례식에 참석해 각자의 지지층에 호소했다.

이날 맨해튼 미드타운의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는 유명 진행자 스티븐 콜버트의 사회로 집권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 오바마, 클린턴 등 세 명의 전현직 대통령이 대담했다. 퀸 라티파, 레아 미셸 등 유명 가수와 뮤지컬 배우도 공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려면 최소 225달러, 전현직 대통령과 사진을 찍으려면 최소 10만 달러를 내야했지만 최소 5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여사가 주관하는 별도 행사에 참석하는 데도 추가 비용이 들었지만 행사장이 꽉 찼다. 바이든 대선 캠프 측은 이날 2500만 달러(337억 원)가 모였다고 밝혔다.

특히 오마바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집권 8년 간 부통령을 지낸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운동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 그는 최근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했고 이날도 “함께 일했던 팀이 그립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추켜 세웠다.

클린턴 전 대통령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중 오바마 전 행정부의 경제회복 노력에 이득을 봤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날 행사장 인근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친(親)이스라엘 외교 정책을 비판하는 일부 시민도 항의 시위를 벌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날 교통단속 도중 마약 범죄자의 총격으로 숨진 딜러 경관의 유족, NYPD 지도부 등과 만났다. 재집권하면 강력 범죄를 근절하겠다며 “범죄를 멈추고 법질서로 돌아가야 한다”고 외쳤다.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뉴욕에서 각종 범죄가 발생하는 것은 공권력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핵심 지지층인 보수 유권자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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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4-03-29 17:57:38

    찢트럼프, 굉음에 국민들의 미래가 더불어 더럽게 역겨워진다.

  • 2024-03-30 17:52:57

    이낙연NY "새로운미래(/신당) " 제3지대 창당에 붙임: uhmm으랏차차 우히히히 이번 총선에 제1당으로 "'문'대신 " -글자 뒤집은- "곰 "[웅녀>단군왕검의 母/환인의 아들]에게 투표하여 현 정권 심판합시당. 어차피 여-야 전부 큰 차이가 없는 반북한?당/민주동지들-임 ㅋㅋㅋㅋ이낙연 차기 "대한민국 대통령 각하 "이십니다. ㅋ미쿡 정치가 썩어-한미일 우파가 퇴폐의 악취가 진동하는 타락으로 아주 잘못됐습니다. ㅠㅠ

  • 2024-03-30 17:50:20

    나는 반정부입니다. 나는 美제국주의에 반대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을 괴물인 2x1호모에 반대하는 반영웅입니다. 그는 1983년 KAL기 추락, 2004년 야세르 아라파트의 암살, 지난 2022년 중국(PRC)에서 132명의 목숨을 앗아간 동방항공기 추락등 동성애 범죄로 지구촌을 악마화했다. 제 말은 친애하는 선생님, 범죄 호모2X1과 그에 따른 부패한 관리를 가진 미국측의 사악한 CIA(美정보당국Spy Agency)를 고발합니다. 윤완용 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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