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본 그림자가 지나가는 지역은 최대 4분 30초에 이르는 시간 동안 개기일식의 암흑을 경험할 수 있다.
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지나면서 태양을 가리는 현상으로 태양의 전체를 가리면 개기일식이라 한다.
개기일식은 지상에서 태양 코로나를 연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평소 태양의 밝은 광구 때문에 관측이 불가능한 대기층을 선명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일식은 국내에서는 관측할 수 없다.
텍사스주 람파사스시 기준으로 오는 8일(현지시간) 낮 12시 18분부터 오후 2시 58분까지 2시간 40분간 진행되며 태양이 완전히 가리는 개기식 기간은 4분 26초이다.
다음 개기일식은 2026년 8월 13일 아이슬란드와 스페인을 통과할 예정이다.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 40분께 북한 평양 지역, 강원 고성 등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으며 서울의 경우 부분일식으로 관측 가능하다.
천문연은 이번 일식 때 텍사스주 람파사스시와 리키시에 두 팀의 관측단을 파견해 개기일식 때 관측이 가능한 태양의 바깥 대기 부분인 코로나를 연구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으로 개발한 국제우주정거장용 코로나그래프의 핵심 연구를 위한 마지막 지상 관측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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