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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90만명 팔로워’ 유튜버, 베네수엘라 모국서 테러 혐의로 체포
뉴시스
업데이트
2024-04-02 11:10
2024년 4월 2일 11시 10분
입력
2024-04-02 11:10
2024년 4월 2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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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대선 앞두고 '음모·범죄예비' 피의자 증가세
ⓒ뉴시스
베네수엘라 출신 인기 여행 유튜버가 모국에서 테러 활동과 관련한 혐의로 당국에 체포됐다. 현재는 주기적으로 법정에 출두하는 제도에 따라 석방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타레크 윌리암 사브 베네수엘라 검찰총장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검찰은 오스카 알레한드로 페레스에 대한 예방적 구금을 법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페레스는 유튜브 구독자 190만명과 인스타그램 팔로워 58만명을 보유한 베네수엘라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 유튜버다. 그는 주로 미주 대륙의 관광지를 방문해 현지인과 소통하는 모습을 촬영해 소개한다.
앞서 페레스는 베네수엘라 남부 카나이마 국립공원에 가족과 방문하려다 전날 수도 카라카스 인근 마이케티아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고 현지 일간지인 엘나시오날이 보도했다. 그가 어떤 동영상을 어디에 게시했는지 등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3연임 여부로 관심을 모은다. 7월 대선을 앞두고 베네수엘라에서는 음모와 각종 범죄예비 등 혐의로 체포·구금되는 피의자들이 최근 늘어나는 추세다.
피의자 중에는 마두로와 경쟁하는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최측근 10여명도 포함돼 있다. 현재 마차도 측근 6명은 베네수엘라 주재 아르헨티나 대사관에 피신해 정치적 망명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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