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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탄불 클럽 화재로 최소 29명 사망… 테러 가능성은 불확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4-04-03 01:18
2024년 4월 3일 01시 18분
입력
2024-04-03 01:15
2024년 4월 3일 01시 15분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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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있는 한 클럽에서 보수 공사를 진행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최소 29명이 숨졌다. 이스탄불=AP 뉴시스
2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9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국영 TRT하베르 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7분경 이스탄불 중심가인 베식타쉬 가에레테페에 있는 16층 건물의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31대와 소방대원 86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나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당국 발표에 따르면 오후 4시 51분 기준 29명이 숨졌다.
다부트 굴 이스탄불 시장은 “건물 지하에 있던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나 보수 작업을 진행하던 근로자들이 죽거나 다쳤다”고 밝혔다. 건물은 공사를 위해 문을 닫은 상태였다.
굴 시장에 따르면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폭발 등 테러 가능성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일마즈 툰즈 법무부 장관은 X(옛 트위터)를 통해 “당국이 클럽 경영자와 공사 현장 책임자 등 5명의 관계자를 구금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도 현 상황에 대해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툰즈 장관은 “모든 방면에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며 “목숨을 잃은 시민들에게 신의 자비가 있기를, 그리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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