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등장한 ‘태권도역’ 무슨 일?

  • 뉴시스
  • 입력 2024년 4월 3일 13시 42분


4월1일 만우절 맞아 도메닐역→태권도메닐역

ⓒ뉴시스
프랑스 파리에 ‘태권도’라는 지하철역이 등장했다. 프랑스 파리교통공사(RATP)가 만우절을 맞아 15개 지하철역의 표지판을 일시적으로 교체한 것이다.

1일(현지시각) RATP는 X(옛 트위터)에 전날 파리 시내에 있는 지하철 역사 내 표지판을 일부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RATP가 교체한 역명은 태권도 등 올림픽 종목명으로, 오는 7월 개최되는 파리 올림픽을 맞아 깜짝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RATP 8호선 X 계정은 기존 도메닐(Daumesnil)역의 표지판을 태권도메닐(Taekwon Daumesnil)역으로 바꾼 사진을 공개하며 ‘차렷, 경례!(Charyeot, Kyung-ye!)’라고 덧붙였다.

2호선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역 이름은 알렉상드르 뒤마라톤(Dumarathon)역으로, 나시옹(Nation)역은 나타시옹(Natation)역으로 변경됐다. 나타시옹은 프랑스어로 ‘수영’을 뜻한다.

빅토르 위고(Victor Hugo)역은 빅토르 주도(Judo)역로 바뀌었다. 주도는 ’유도’를 말한다.

다만 RATP는 이용객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표지판 절반은 그대로 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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