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 격리 생활 중 이상행동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중국국가공원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푸바오가 쓰촨성 워룽선수핑 기지에서 격리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푸바오는 앞구르기 동작을 무한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된 다음 날인 4일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이다.
앞서 추가로 공개된 지난 3일 중국 격리 첫날 영상에서 푸바오는 내실에 있는 대나무 숲에 몸을 숨기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하얀색 옷을 입은 중국 사육사가 다가오자 경계하며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또 가장 좋아하는 과일인 사과를 먹지 않고 바닥에 내버려둔 장면도 포착됐다.
푸바오가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팬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듯하다”, “푸바오가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 등의 우려를 쏟아냈다.
현지 매체들은 “판다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 불안을 느낄 수는 있지만, 중국 사육사가 치우는 푸바오의 대변량과 색깔을 볼 때 건강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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