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3월 CPI 관망속 혼조 마감…다우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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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0일 0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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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각) 혼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3포인트(0.02%) 하락한 3만8883.67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52포인트(0.14%) 오른 5209.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68포인트(0.32%) 상승한 1만6306.64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3월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산됐다.

전문가들은 3월 CPI는 전년대비 3.4% 올라 직전월의 3.2%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되면 금리인하 기대가 더 약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의 분석도 엇갈렸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 최고 투자 전략가는 “시장이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공언을 의심하면서 지수가 지난 한주간 흔들리고 있다”며 “CPI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조정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리스파이낸셜그룹의 관리 파트너인 제이미 콕스는 “오늘 매도세는 세금 납부일을 일주일 앞두고 나타나는 주기적인 반응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금을 내기 위해 자산을 파는 사람들이 많고, 이런 일이 매년 발생한다”고 부연했다.

또다른 촉매제는 1분기 실적 시즌의 시작이다. 시티그룹, JP모건, 웰스파고 등이 조만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AI 주가가 엇갈렸다. 엔비디아는 2.04% 하락했고, 메타와 넷플릭스는 각각 0.45%, 1.62% 떨어졌다. 반면 아마존과 알파벳은 0.26%, 1.28% 상승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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