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정상, 폴 사이먼 공연 보며 연어·와인 즐겨…질바이든 메뉴 선정

  • 뉴시스
  • 입력 2024년 4월 11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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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배우에 IT기업 수장까지…참석자 면면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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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백악관 국빈 만찬은 화려한 내빈 명단과 공연, 고심해 선정한 메뉴와 와인으로 채워졌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각) 스테이트다이닝룸에서 진행한 국빈 만찬은 식전 코스와 메인 코스, 디저트, 와인 등으로 꾸려졌다. 아보카도, 레드자몽, 수박무, 오이를 곁들인 연어 요리와 차조기 잎 튀김이 첫 음식으로 제공됐다.

이후 메인 요리로는 드라이에이징을 거친 립아이 스테이크와 파바빈 프리카셰(고기와 야채를 잘게 다진 스튜)가 나왔다. 후식으로는 솔티드 캐러멜을 첨가한 피스타치오 케이크와 말차 가나슈, 체리 아이스크림 등이 제공됐다고 한다.

만찬주로는 미국 와인 주 산지인 오리건의 2021년산 샤르도네와 2020년산 로제 와인, 그리고 워싱턴 컬럼비아 밸리에서 생산한 2019년산 레드 블랜드 와인이 제공됐다. 이날 만찬 메뉴 선정에는 질 바이든 여사가 직접 관여했다고 한다.

만찬장에서의 공연도 빠지지 않았다. 미국 싱어송라이터인 폴 사이먼이 이날 ‘그레이스랜드’와 ‘슬립 슬라이딩 어웨이’를 공연했다고 한다. 이날 만찬장에 참석한 귀빈은 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찬에 참석한 인사들의 면면도 눈에 띄었다. 각국 정부 각료 외에 할리우드 배우인 로버트 드니로와 그 배우자 티파니 첸이 모습을 드러냈으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그의 배우자이자 제67대 국무장관이었던 힐러리 클린턴 여사도 참석했다.

유력 기업인도 총출동했다. 미국 측에서는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 부부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부부가 모습을 드러냈으며, 일본 측에서는 손정의(마사요시 손) 소프트뱅크 창업자,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대표이사 등이 명단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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