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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때 최홍만 라이벌이었던 日 아케보노, 투병 중 사망…향년 54세
뉴스1
업데이트
2024-04-11 15:29
2024년 4월 11일 15시 29분
입력
2024-04-11 15:29
2024년 4월 11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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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의 격투기 라이벌로 불리던 아케보노 타로(55·일본)가 사망했다. 향년 54세.
11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케보노는 이달 초 일본 도쿄 지역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아케보노는 미국 하와이 출신으로 본명은 채드윅 하헤오 로완이다.
키 203㎝에 몸무게 230㎏의 거구로 1993년 일본 스모 최초로 외국 국적의 요코즈나(스모 챔피언)가 됐다. 1996년에는 일본 국적을 취득, 귀화했다.
스모 선수를 은퇴한 2003년 이후로는 K-1 격투로 무대를 옮겼다. 그러나 성적은 좋지 못했다. 순발력이 떨어져 14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아케보노는 격투기 선수로 최홍만과 세 차례 맞붙기도 했다. 당시 씨름 최강자와 스모 최강자의 대결로 이슈몰이를 했는데 최홍만이 세 번 모두 이겼다.
아케보노는 2015년 12월31일 밥 샙과 대결에서 판정패한 뒤 다시 링에 오르지 않았다.
이후 일본 프로레슬링 무대에 뛰어들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2017년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숨을 거뒀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딸, 아들 2명이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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