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지지율 16.6%로 또 최저…자민 비자금 스캔들 영향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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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1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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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스캔들 징계 "너무 가벼워" 56.4%
아직 기시다 美국빈 방문 성과는 반영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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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16.6%로 또다시 최저치를 찍었다.

지지통신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직전 조사인 전달보다 1.4%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기시다 내각이 출범한 2021년 10월 이후는 물론, 집권 자민당이 정권을 탈환한 2012년 이래 최저치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2.0% 포인트 상승한 59.4%였다. “모른다”는 응답은 24.0%였다.

기시다 총리가 총재로 있는 집권 자민당의 지지율은 전달 보다 2.4% 포인트 떨어진 15.3%였다.

통신은 “자민당은 파벌 비자금 사건으로 아베파·니카이파 간부를 처분(징계) 했으나 내각 지지율 회복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에 대한 징계 처분에 대해 “너무 가벼웠다”는 응답은 56.4%로 과반수를 넘었다. “타당하다”는 29.2%, “너무 무겁다”는 2.6%였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9일부터 미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다. 침체된 지지율로 고심하고 있는 그는 방미 성과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다만 기시다 총리의 방미 성과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다. 기시다 총리의 방미 일정은 이달 14일까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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