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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성체로 감자칩 먹는 수녀들…伊 TV 광고 중단 명령
뉴시스
업데이트
2024-04-11 17:31
2024년 4월 11일 17시 31분
입력
2024-04-11 17:31
2024년 4월 11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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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시민적, 종교적 신념에 반해
“예수의 몸이 감자칩으로 전락했다”
ⓒ뉴시스
가톨릭 수녀들이 성찬식에서 빵 대신 감자칩을 먹는 모습을 담은 이탈리아의 TV 광고가 방송 중단 명령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이탈리아 광고자율규제기구(IAP)의 통제위원회는 전날 아미카 감자칩 TV 광고가 도덕적, 시민적, 종교적 신념에 반한다는 이유로 방송 중단을 명령했다.
이탈리아의 인기 과자 브랜드 아미카의 30초짜리 광고는 수도원에서 수녀들이 성찬을 받을 준비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원장 수녀는 성찬식에 신자들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성찬기에 얇은 빵 대신에 감자칩을 채워 넣는다. 이후 수녀들이 제단을 향해 줄을 서고, 첫 번째 수녀가 신부에게 받은 성체를 먹자, 감자칩의 바삭한 소리가 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성체는 예수의 몸을 상징하는 빵으로, 가톨릭 신자들은 성체를 매우 신성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논란이 된 부분은 빵이어야 할 성체를 광고에선 임의로 감자칩으로 대체했다는 것이다.
해당 광고가 공개되자, 가톨릭 TV 시청자 협회인 아이아르트(Aiart)와 일부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조반니 바조 아이아르트 협회장은 “이 광고는 수백만 명의 가톨릭 신자를 불쾌하게 했다”며 “아미카가 매출을 늘리기 위해 신성모독 했다”고 비난했다.
가톨릭 신문인 아베니레 또한 사설을 통해 “예수의 몸이 감자칩으로 전락했다”며 “예수가 2000년 전처럼 폄하되고 비방을 당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해당 광고는 방송 중단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다만 아미카 칩스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여전히 광고를 찾아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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