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충돌 격화…IDF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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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24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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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이스라엘 북부 아크레 공격…전쟁 이후 가장 깊숙한 곳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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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면전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이스라엘과 친이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은 격화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오전 드론(무인기)으로 레바논 남부 항구 도시 티레 인근을 타격해 헤즈볼라 항공부대 고위 지휘관 후세인 알라 아즈쿨을 사살했다.

IDF는 “IDF 항공기가 레바논 남부를 공습해 헤즈볼라 항공부대의 주요 테러리스트 요원인 후세인 알리 아즈쿨을 제거했다”며 “아즈쿨은 이스라엘을 겨냥한 테러 공격과 계획에 깊숙이 관여했으며 헤즈볼라 항공부대 일상 활동에도 관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제거는 헤즈볼라 항공부대의 능력을 크게 저하한다”고 설명했다.

헤즈볼라도 반격에 나섰다.

헤즈볼라는 23일 이스라엘 북부 도시 아크레 군 기지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7일 가자 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내 가장 깊숙한 지역에 공격한 것이라고 예루살렘포스트는 전했다.

IDF는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 북부 해안에서 2개의 항공 표적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군이 공습으로 아즈쿨을 사살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IDF는 레바논 남부 크파르킬라 지역에서 헤즈볼라 대원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IDF는 전날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레바논 남부 카프르 킬라의 테러 조직이 사용하고 있는 건물에서 헤즈볼라 요원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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