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사건 재판 4일 째…30일 재판 속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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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27일 0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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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변호인 검찰 측 증인 진술 허점 집중 공격
트럼프 전 비서, "트럼프 타워에서 포르노 스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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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사건 재판 4일째인 26일(현지시각) 트럼프 측 변호인들이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에 불리한 기사를 막으려고 노력한 대중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전 발행인을 상대로 집중 심문했다.

트럼프 변호인들은 이날 데이비드 페커 전 발행인이 검찰 증인으로 나와 트럼프에게 불리한 기사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 증언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한편 검찰은 이날 34년 동안 트럼프의 비서였던 로나 그라프와 트럼프의 해결사였던 마이클 코언 변호사가 이용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프라이비트 뱅킹 담당자 개리 파로를 증인으로 내세웠다.

코언 변호사는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에 입막음 돈 13만 달러를 지불하면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통해 설립한 유한회사가 지불하도록 했었다.

파로는 휴가 중에 골프를 치고 있던 자신에게 코언 변호사가 전화를 했으며 당장 유한회사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증언했다.

그라프 전 트럼프 비서는 대니얼스와 트럼프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다른 인물, 카렌 맥두걸의 연락처가 있었으며 트럼프 타워에서 대니얼스를 본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변호인은 대니얼스의 등장이 트럼프가 진행한 TV 프로그램 “어프렌티스” 출연을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은 오는 30일 속개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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