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 방위비 증액 압박]
“중국산 수입품엔 60% 이상 관세
멕시코 우회 中전기차엔 100% 부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월 30일(현지 시간) 미 타임지 인터뷰에서 11월 대선에서 재집권하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특히 미, 캐나다와 자유무역협정(USMCA)을 맺어 관세장벽이 없는 멕시코를 우회하는 중국산 전기차에도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모든 수입품에 대한 10% 보편관세 부과 공약에 대한 질문에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며 “(외국이 미국에 물건을 팔아) 우리의 일자리와 부(富)를 훔치고 있지 않느냐”라고 답했다.
관세의 최우선 타깃이 중국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은 미국에 수출할 자동차를 만들려고 멕시코에 세계 최대 규모 공장을 짓고 있다”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기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멕시코는 미 자동차 산업의 31%를, 중국은 더 많은 부분을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타임지는 인터뷰 내용에 대한 팩트체크 기사에서 “해당 수치를 뒷받침할 근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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