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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엔화, 日 엔 매수 개입 기대에 1달러=155엔대 중반 급등 출발
뉴시스
업데이트
2024-05-02 10:04
2024년 5월 2일 10시 04분
입력
2024-05-02 10:03
2024년 5월 2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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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엔화 환율은 2일 일본 당국의 엔 매수 시장 개입 실시 기대에 1달러=155엔대 중반으로 대폭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5.44~155.4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2.44엔 뛰어올랐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막판에 상당 규모의 엔 매수가 유입했다. 시장에선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 매수 시장 개입을 했다는 관측에 엔화 환율이 치솟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일까지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양적긴축(QT) 속도를 감속하기로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에 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이에 미일 금리차 확대를 전망해 쌓인 엔 매수, 달러 매수의 지분을 축소하는 움직임도 확산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8분 시점에는 1.98엔, 1.25% 올라간 1달러=155.90~155.91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2.60엔 급등한 1달러=155.10~155.2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대폭 반등, 전장 대비 3.20엔 치솟은 1달러=154.55~154.65엔으로 폐장했다.
거래 종반에 대규모 엔 매수가 들어오면서 크게 올랐다. 1달러=157엔대 중반에서 순식간에 급상승, 일시 1달러=153.00엔까지 뛰었다.
시장에선 FOMC가 끝나는 타이밍에 맞춰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 매수 시장 개입에 나서도 이상하지 않다고 보았다.
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 고공행진을 감안해 인플레가 정책목표인 2%를 향해 지속해서 간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발언했다.
이에 미국 장기금리가 일시 전일 4.68%에서 4.5%대로 떨어져 엔 매수를 유인하기도 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크게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7분 시점에 1유로=167.01~167.02엔으로 전일보다 1.31엔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7분 시점에 1유로=1.0711~1.071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50달러 올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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