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메시를 바르셀로나로 데려온 냅킨 13억원에 팔려

  • 뉴시스
  • 입력 2024년 5월 19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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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냅킨 계약서' 온라인 경매서 13억에 낙찰
경매업체 "FC바르셀로나와 메시의 삶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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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와 FC바르셀로나의 첫 계약이 담긴 ‘냅킨 계약서’가 경매에서 약 13억원에 팔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영국 경매업체 본햄스는 메시가 13살에 바르셀로나와 맺은 첫 번째 계약이 기록된 냅킨이 온라인 경매에서 76만2400파운드에 팔렸다고 전했다. 지난 8일 30만 파운드(약 4억원)에 시작한 경매가는 17일 가격이 3배 가량 뛰었다.

이안 셀링 본햄스 고급 도서 및 원고 책임자는 “판매가가 처음 발표된 이후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며 “제가 가지고 있는 가장 스릴 있는 품목 중 하나의 놀라운 결과. 이것은 종이 냅킨이지만 리오넬 메시의 경력 초기에 있었던 유명한 냅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FC바르셀로나의 미래인 메시의 삶을 바꾸었고,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을 선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냅킨에는 2000년 12월14일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였던 카를레스 렉사흐와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 에이전트 호라시오 가지올리 등이 메시와 계약에 동의한 내용이 담겼다. 렉사흐는 냅킨에 파란색 잉크로 “리오넬 메시 선수와 계약하는 데 동의한다”고 썼다.

본햄스는 이후 메시 영입에 장애물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메시의 키가 문제가 되거나 클럽의 일부 관계자가 메시에게 투자하는 것을 확신하지 못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영입한 이후 수년간 전례없는 성공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4개의 트로피를 획득해 역대 최고의 팀 중 하나가 됐다.

메시는 2004년부터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778경기에 나서 672골을 터뜨렸다. 또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8번 수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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