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라이 총통 취임사 ‘불비불항 현상유지(不卑不亢 現狀維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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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20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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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과의 관계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겠다’
9시 총통부 취임식, 51개국 대표단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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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라이칭더 16대 신임 총통이 20일 오전 9시(현지시각)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취임한다.

대만 중앙통신(CNA)은 20일 정통한 소식통을 이용해 라이 총통 취임사의 3대 키워드를 소개했다.

라이 총통은 “대만은 적극적으로 세계에 공헌하고, 비굴하지도 오만하지도 않은 가운데 중국과 현상을 유지하면서 평화와 공동 번영을 추구한다”(불비불항 현상유지·不卑不亢 現狀維持)’는 것이다 .

라이는 대만 해협의 평화가 세계 안정과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요소이며 이는 국제 사회가 공감대를 이루었다고 밝힌다.

통신은 대만이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안정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라이 총통은 대만의 민주적이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현상 유지를 계속해서 촉진하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선언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 총통은 또 ‘민주적이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대만’,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로 전진하는 대만’ 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20일 총통 취임식에는 51개국 대표단, 외빈 508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대만 외교부는 17일 밝힌 바 있다.

대만과 수교한 12개국 가운데 마셜제도와 팔라우, 파라과이 등 8개국이 정상급 대표단을 파견한다.

한국은 이은호 주타이베이대표부 대표가 참석하고 정부 대표단 참석 계획은 없다고 정부는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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