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가방 24억원어치 ‘탈탈’…쓰레기통에 60개 쓸어담아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5월 22일 14시 01분


매장 CCTV에 포착된 가방 절도범
매장 CCTV에 포착된 가방 절도범


미국 마이애미 해변에 있는 5성급 호텔 매장에서 명품가방 24억 원어치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미국 abc뉴스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플로리다 마이애미 사우스비치에 있는 한 호텔에서 지난 3월 19일 벌어졌다. 호텔에 있는 명품 매장의 진열품이 모조리 사라진 것이다.

매장 CCTV에는 사건 당일 새벽 2시 45분경 복면을 쓴 2명의 도둑이 대형 쓰레기통을 들고 들어와 진열대에 놓인 가방들을 모두 쓸어 담는 모습이 담겼다.

매장 CCTV에 포착된 가방 절도범
매장 CCTV에 포착된 가방 절도범


이들이 단 43초 만에 가져간 가방은 에르메스 제품 60여 개, 총 180만 달러(약 24억원)어치가 넘는다.

이 제품들의 가격은 하나에 1만 달러(약 1300만 원)에서 45만 달러(약 6억 1300만 원)에 이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경찰은 새벽 3시경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잠금장치가 파손된 채 매장 문이 열려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이 타고 달아난 주황색 현대 산타페 번호판을 특정해 1명을 체포했다. 검거된 절도범은 45세 남성으로, 이 사건 열흘 전에 있었던 보석점 절도 사건과도 관련이 있었다.

나머지 절도범 1명과 도난당한 가방은 아직 찾지 못해 경찰이 뒤를 쫓고 있다.

#마이애미#에르메스#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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