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 여객기 난기류 사고에 20명 중환자실…한국인 일반 병실행

  • 뉴스1
  • 입력 2024년 5월 23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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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출발해 태국 방콕에 비상 착륙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에 타고 승객 20명이 중환자실로 이송됐다고 AFP통신과 방콕포스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인 1명은 일반병동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런던에서 출발해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한 싱가포르항공 SQ321편에는 승객 총 211명·승무원 18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그중 고령자 1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잉사의 777-300ER 모델로 확인된 여객기는 운항 중 난기류를 만나 급하강했고, 좌석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들은 그대로 천장에 부딪혀 머리·목·척추 등을 다쳤다.

부상자 중 20명은 방콕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한국인 부상자는 사미티벳 병원의 일반 병실에 입원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나머지 승객 131명과 승무원 12명은 22일 오전, 구호 항공편을 통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승객들의 국적은 한국 1명·호주 56명·캐나다 2명·독일 1명·인도 3명·인도네시아 2명·아이슬란드 1명·이스라엘 1명·말레이시아 16명·미얀마 2명·뉴질랜드 23명·필리핀 5명·싱가포르 41명·스페인 2명·영국 47명·미국 4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고춘퐁 싱가포르항공 CEO는 사망한 승객의 가족 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탑승한 모든 승객과 승무원이 겪은 트라우마에 대해서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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