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 국경 이스라엘-이집트군 간 총격전…“이집트 군인 1명 사망”

  • 뉴시스
  • 입력 2024년 5월 28일 0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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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위군(IDF)은 27일(현지시각) 라파 국경 검문소 일대에서 이스라엘군과 이집트군 사이에 총격전이 일어났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한 후 “이집트 국경 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몇 시간 전 이집트 국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집트 측과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예루살렘포스트는 총격전으로 이집트 군인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했고, 이스라엘 채널14는 사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일간지 마리브는 IDF 소식통을 인용해 이집트군이 이스라엘군에게 먼저 사격을 가했고, 이스라엘군이 이에 응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랍권 매체인 알아라비는 이집트 소식통을 인용해 IDF가 전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채널13은 월요일(27일) 오전 라파 국경 검문소에서 이스라엘군과 이집트군 사이에 ‘특이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군 대변인은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이집트와 이스라엘군이 배치된 가자지구를 잇는 라파 국경 근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이집트 국경수비대원 1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집트 당국은 이날 라파 국경 근처에서 1명이 사망한 총격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집트군은 이날 성명에서 “관계 당국을 통해 라파 국경 지역에서 수비대원이 순교한 총격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집트와 이스라엘 양국 간 안보 사건은 드물다고 보도했다.

이집트는 1979년 이스라엘과 평화 조약을 체결한 최초의 아랍 국가였지만, 이집트는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를 유지하기를 열망해 왔으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와 이집트 사이를 가로지르는 라파 국경을 점령한 이후 긴장이 고조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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