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 남성이 목에 총을 맞았으나 목걸이 덕분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콜로라도주 덴버 커머스시티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두 남성이 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말다툼을 하다가 그 중 한 남성이 화를 참지 못하고 총격을 가했다. 목에 총을 맞은 남성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쓰러진 남성은 목에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을 건졌다. 확인 결과 그가 착용하고 있던 10㎜ 폭의 금속 목걸이에 22구경 총탄이 박혀있었다.
커머스시티 경찰국은 총알이 혈흔과 함께 목걸이에 그대로 박혀 있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경찰은 “목걸이의 색상이 은색이었지만 총알을 막은 것으로 보아 순수 은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체포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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